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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의도풍향계] 이제는 재보선 정국…속속 추려지는 여야 후보군

2020-12-20 0 Dailymotion

[여의도풍향계] 이제는 재보선 정국…속속 추려지는 여야 후보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과 부산시장을 뽑을 보궐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, 여의도도 본격 '선거 모드'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경선 일정 등 구체적인 시간표를 짜나가는가 하면, 최종 후보군을 추릴 위원회도 이번주 꾸려질 전망인데요.<br /><br />달아오르는 '재보선 레이스', 여야의 준비 상황을 박초롱 기자가 이번주 여의도 풍향계에서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당과 나라의 명운이 걸린 건곤일척의 승부가 될 것이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지난주 목요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입니다.<br /><br />당을 대표해 내년 재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을 맡게 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사실상 수락하며 남긴 글인데요,<br /><br />'운명을 건 한 판 승부', 어떻게 보면 진부한 표현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를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반드시 승리를 일궈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여당과,<br /><br /> "교육, 조직,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준비를 차분하게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고…"<br /><br />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하며 '9회말 2아웃'의 위기에 몰린 보수진영의 처지를 떠올려 봤을 때, 그 어느 쪽에도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인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우리가 신새벽의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다시 찾아야 할 때…"<br /><br />재보궐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의도의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우선 지난주, '재보선 시간표'부터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당초 당내 후보자간 경선을 내년 설 이전에 치르는 방안을 검토했었는데, 전체적인 일정을 이보다 다소 늦춰, 내년 2월 말쯤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경선 과정에서는 흥행을 위해 '시민평가단'을 도입해 후보 간 토론회를 평가하게 하고, 이를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특히 정부와 여당의 '약한 고리'이자 선거 판도를 흔들 핵심 열쇳말이 될 부동산 정책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기존의 규제 관련 정책은 정착이지 급격한 변경이나 새로운 추가는 현재로서는 별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…서울에서는 필요하다면 적정한 맞춤형 공급이 뭘까…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번주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웁니다.<br /><br />지난 4·15총선 때, 공관위를 둘러싼 당 안팎의 잡음으로 홍역을 치렀던 만큼, 내년 재보선 공관위의 지휘봉을 누가 잡게 될지에 관심이 쏠렸는데요.<br /><br />위원장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당내 최다선이자 충청권 출신인 5선의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습니다.<br /><br />7~8명으로 구성될 공관위에는 서울 지역 초선 윤희숙 의원과 부산 초선 김미애 의원, 김수민 홍보본부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비대위 일각에서는 내년 재보선에서 당의 간판을 달고 나설 주자에 대한 '전략 공천'의 필요성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정치 구호만 외쳐대는 정치인은 바로 서기가 어려운 시대가 됐어요. 자기 실력을 보여줘야 됩니다."<br /><br />아무래도 관심은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의 '대진표'일 텐데요.<br /><br />최근 여론조사기관들이 서울시장 불출마 의사를 명확히 한 인사를 제외하고 돌린 '가상대결'에서는 민주당 박영선, 국민의힘 나경원 두 사람이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정작 자신들은 출마 또는 불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,<br /><br /> "이번 다가오는 서울시장 선거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여의도 안팎에서는 각각 양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 장관과 나 전 의원 간 맞대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집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고, 박주민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공수처 출범 마무리 단계에서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문 대통령 지지층의 지지를 등에 업고 '깜짝 출마'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서는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과 이혜훈·김선동 전 의원, 조은희 서초구청장, 이종구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눈여겨볼만한 '변화'는 본회의장 '5분 발언' 이후 끊임없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돼 왔던 윤희숙 의원이,<br /><br /> "저는 임차인입니다. 제가 지난 5월 이사를 했는데…"<br /><br />국민의힘 공관위에 합류하면서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야권에선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선 여권의 후보군이 어느정도 정리됐던 한주였습니다.<br /><br />여권 내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던 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,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사실상 '출마 선언'을 하면서 부산 내 여권 후보군은 가르마가 타졌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 "가덕도 신공항(특별법)을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것 아닙니까. 그것을 약속을 확실히 해주면 저는 무조건 출마할 겁니다."<br /><br />지난주 발표된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부산 지역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, 국민의힘 인사들의 공식 출마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부산시장 선거만 이기는 후보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에도 도움이 되고 정권 교체에 희망을 주는 후보가 되겠습니다."<br /><br />과거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는 가운데, 부산에서는 이언주·이진복 전 의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벌여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2월 발표된 리얼미터 주중 통계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서울 지역 내 지지도는 엎치락 뒤치락 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결국 20% 안팎인 '무당층'의 마음을 누가 끌어오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란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0여일의 시간 동안 펼쳐질 '정치 이벤트'와 치열한 수싸움을 앞두고, 서울과 부산, 여의도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여의도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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